경찰이 디지털 성 착취 사건인 ‘텔레그램 박사방’의 공동 관리자 ‘부따’ 강훈(18)의 얼굴을 공개하기 하루 전에, 이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의 신분증과 졸업사진 등이 퍼지고 있답니다 ㅠㅠ 이른바 ‘네티즌 수사대’가 강훈에 대해 파헤친 건 지난달 말부터라고 합니다.
지난 2020년 3월 2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은밀한 초대 뒤에 숨은 괴물 - 텔레그램 박사는 누구인가’ 편에서 박사방 운영자가 ‘박사’ 조주빈(구속) 외에 여러 명이 있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한 이후에 강훈의 신분증과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해 공개했답니다. 해당 방송에서 박수범 강북경찰서 사이버수사대 경사는 “박사방을 부따라는 사람이 관리하고 있었던 상황이”이라며 “박사를 대신해 채팅해주는 직원”이라고 밝혔답니다.
그러면서 박사가 직접 공개했다는 부따의 신분증을 카메라에 비쳤답니다. 방송 자막은 ‘박사가 직접 공개한 부따 사진’이었답니다. 이후 온라인상에선 “부따의 동창이었던 상황이다”, “예전에 우리 학교 부회장이었던 것 같다”, “우리 동네에 있는 학교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라는 글이 잇따랐답니다. 참고로 2001년생인 강훈의 나이는 만으로 18세라고 하네요